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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그림책  《마음에 내리는 비》

이유미 글/그림, 독립출판

32쪽, 140*21*15mm, 아코디언 북

이야기 속의 비는 해소되지 못한 채 마음에 쌓여있는 슬픔, 아픔, 절망 등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상징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을 알지 못해서 고통스러운 감정을 회피하고, 억압합니다. 잔뜩 쌓여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감정을 그림으로 엮어 그림책을 완성했습니다. 감정이란 충분히 느끼고 경험하면 흘러간다는 사실을 새삼 경험하면서 말이죠. 이 과정은 마치 한바탕 비가 쏟아지고 난 뒤에 맑게 개는 하늘과 닮아있었습니다.

한 줄기 강물처럼 마음에 흐르는 감정을 연이어 표현하기 위해서 아코디언 북으로 제본했습니다. 32 페이지에 걸친 일러스트는 한 폭의 그림처럼 연결됩니다. 햇살이 강물을 아름답게 비추듯 감정의 격랑을 헤쳐가고 있는 독자에게 따듯한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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